정서의 발생 순서 - 제임스 랑게 이론, 캐논 바드 이론, 이요인 이론 (심리학 - 정서의 이해 6편)
- 심리학/2. 심리학개론
- 2020. 6. 20. 22:00
정서의 발생 순서에 대한 고전이론에 대해 알아볼게요.
정서의 발생순서에 대해 학자들마다 주장하는 이론에는 크게 3가지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제임스-랑게 이론 : 신체변화 후 정서 경험
- 자극들이 특정한 생리 상태를 유발하고 정서로 경험함.
② 캐논-바드 이론 : 신체변화와 정서 경험을 동시 경험
- 자극들이 특정 생리 상태와 정서 경험들 모두를 각각 별개로 유발함.
③ 이요인 이론 : 생리적인 각성의 원인을 추측 후 정서 경험
- 자극들이 일반 생리적 각성을 유발하고 뇌는 그 원인을 해석하며 이 해석은 정서 경험함.
제임스-랑게 이론에서 정서 경험은 사물이나 사건에 대한 생리적 반응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로 보고 있어요.
정서가 생기는 순서를 보면 이해하시기 쉬우실 거예요.
정서반응의 3단계 (제임스 랑게)
1단계 : 정서 자극을 지각함 - ex) 곰을 발견한다
2단계 : 지각은 신체적인 변화를 일으킴 - ex) 심장 박동수가 증가한다
3단계 : 신체적 변화가 뇌로 전달되어 정서를 경험함 - ex) 공포를 느낀다
정서반응 단계를 보면 공포를 느끼고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고 심장 박동수의 증가후에 공포라는 감정을 느끼는 것을 알수있어요.
캐논-바드는 제임스-랑게의 제자인데 정서자극이 자율신경계의 활동과 뇌의 정서 경험을 동시에 일으킨다고 보는 이론을 만들었어요.
캐논 바드는 스승의 제임스 랑게 이론에 대해 신체적 변화(자율 신경계)가 정서에 영향을 준다는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어요.
제임스-랑게 이론의 문제점 (캐논-바드의 문제제기)
① 자율 신경계는 정서 경험의 신속한 발현을 설명하기에는 너무 천천히 반응함.
- 사람들이 당황할때 15~30초 뒤에 얼굴이 붉어지고 얼굴이 붉어지기 전에 이미 사람들은 당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음. (얼굴 붉힘이 어떻게 그 감정의 원인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제기)
② 자율 신경계의 변화를 탐지할 수 없을 때도 정서 경험은 일어날 수 있음.
③ 온도와 같은 비정서적인 자극에 의해서 자율 신경계의 변화가 일어나지만 정서를 경험하지는 않음.
- 사람은 열이 날 때 왜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지 문제제기.
④ 사람들이 갖는 모든 독특한 정서 경험들을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독특한 패턴의 자율 신경 활동들이 없음.
이요인 이론은 어떤 정서를 경험할 것인지는 생리적인 각성의 원인에 대한 추측에 의해 결정되요. 정서적 자극을 지각하면 일반적인 신체적인 각성상태를 경험하게 되는데 사람들은 이 각성상태가 일어난 원인을 환경에서 단서들을 통해 추론합니다. 어떤 추론이 일어나는지에 따라 경험하는 정서의 종류가 달라져요. 예를 들면 눈물을 흘릴때 중요한 시험에 합격을해서 기뻐서 그러는지,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서 슬퍼서 그러는지 알수가 없어요.
그럼 실험진행한 것을 볼까요?
이요인 이론에서는 에피네피린이라는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는 주사를 놓는 실험을 진행했어요.
에피네피린 실험 (이요인 이론)
- 실험조건 : 에피네피린 주사를 실험자들에게 투여함. (주사효과 : 교감신경 자극)
- 실험방법 : 주사 투여후 두분류의 실험대상자들에게 정서에 대한 변화를 파악함.
- 실험진행
1그룹) 주사효과를 알고 있던 참여자
2그룹) 주사효과를 모르고 있던 참여자
- 실험결과
1그룹) 주사효과로 인식하고 정서경험이 없다고 보고됨.
2그룹) 자신의 정서경험이 있다고 보고됨.
- 결론 : 신체적 각성의 귀인에 따라 정서가 결정되는 것을 알수있음.
연구자들은 에피네피린(교감신경계의 활동 증가)를 사용한 실험에서 주사 효과를 알려준 집단과 알려주지 않은 집단이 실험 동맹자에 의해 어떻게 다르게 영향을 받는지 알수있었어요. 주사 효과를 알고 있었던 참여자는 자신의 각성을 주사에 귀인하고 정서 경험을 보고하지 않았고 주사효과를 들은 적이 없는 참여자는 동맹자가 경험하는 정서를 자신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하는 것을 알수있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 정서와 뇌의
연관성에 대해 궁금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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